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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이 기관과 외인 수익률을 앞질렀다니, 얼마나?

맹고얌 2024. 9. 1.

 

일반 투자자 수익률이 기관과 외인을 앞지른 이유

올 여름 날씨가 엄청 더웠던 만큼 주식 시장도 매우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7월 중반까지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주식 시장이 7월 말 갑자기 급락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주식 3년차지만 아직도 하락장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8월 말인 지금, 시장이 일부 회복하긴 했지만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요. 올해 2분기 주식 성과가 생각보다 좋지 못한 개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상위 5개 종목 평균 수익률

 


  • 일반인 : -1.72%
  • 외국인 : -7.63%
  • 기관 : -2.10%


7, 8월 일반 투자자가 투자한 상위 5개 종목인 네이버, 삼성 SID, LG화학, JYP엔터,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수익률은 -1.72%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수익률은 -7.63%, 기관은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생각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손실이 큰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아직 회복하지 못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기관과 외인 투자자를 앞질렀다는 소식은 정말 오랜만에 듣는 것 같아 신기하네요. 하락장에 방어가 잘 된 것 같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고찰

 



저는 이번 여름 국내 주식 수익률 16%를 기록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우리 금융 지주를 저가에 매수했고, 지금 16% 반등을 했네요. 그래서 일부는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배당을 받으려고 산 주식인데 이렇게 큰 폭으로 상승하다니 매우 기쁘네요.

아마 우리 금융이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게 호재로 작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급락했을 때 좀 더 주워담지 못한게 아쉽네요.

저는 보통 해외 주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는 극소수의 주식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락장에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매수한다면, 미국 시장보다 더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리아밸류업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용할지 의문투성이인 상황 속에서 국내 시장에 투자하기 꺼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요즘 분위기가 좋은 금융 업계처럼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아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써 국내 주식 시장이 좀 더 기회를 제공한다면 저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모두 이번 가을에는 많은 수익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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