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시대에 석유 가격은 왜 오를까?

 

예전부터 환경 문제는 항상 인류의 시급한 문제였죠. 2000년대 이후에는 친환경 관련 기업이 늘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곧 휘발유 차가 도로 위에서 사라질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죠. 친환경 시대가 다가오면서 석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았지만 석유 가격은 왜 오르는 걸까요?

 

 

 

 

 

자원 고갈과 생산 감소

석유는 제한된 자원이죠. 쉽게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석유 생산이 갈수록 어려워지니 가격이 오르는 거죠. 특히 원유 생산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나 갈등은 석유 공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중동 지역에서의 갈등, 제재 등이 석유 공급에 차질을 빚어 가격이 상승합니다.

 

 

OPEC+의 생산 조절

석유 수출국 기구와 그 외 산유국들이 참여하는 OPEC+는 석유의 생산량을 조절합니다. 생산량을 줄이거나 제한하면 석유 공급량이 줄어드는데 비해 소비는 유지되니 석유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죠.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경제가 성장하면 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에너지 수요가 상승하죠. 특히 개발도상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석유 소비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운송과 물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석유 가격이 오르면 운송 비용이 증가하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석유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세금 및 규제

정부가 석유 소비에 대해 환경세나 탄소세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그 국가 내에서 석유의 가격이 상승하죠.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면 석유 사용에 대해 규제가 증가하면서 석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AI 수요 증가

AI가 무슨 상관인가 싶을 수 있어요. AI를 일하게 하려면 엄청난 양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AI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70% 씩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있어요. AI가 발전할 수록 전력의 수요는 더 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전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친환경 에너지로는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너무 많은 땅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에요. 그럼 부족한 에너지를 천연가스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 올거에요.

 

경제 성장이 에너지 수요를 동반한다면 결국 화석 연료와 신재생 에너지를 모두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워런 버핏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죠. 당분간은 석유의 수요에 큰 변동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저도 석유 수요가 금방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서 석유 관련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지금 옥시덴탈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황이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최근 주가 차트

 

최근 주가 차트를 보면 고점에서 28% 내려온 상황이에요. 작년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실적이 좋지 않아서 지금 많이 하락하고 있는 것 같아요. 친환경 시대가 한발짝 다가오면서 석유의 사용이 줄어들 수 있지만, 여전히 석유는 많은 산업에서 필요한 자원이에요.

 

저는 오늘 자료를 조사하면서 석유 산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여러분도 생각의 변화가 있다면 옥시덴탈이 저점인 지금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