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변화가 없는 이유 : 임금 경직성 뜻

우리는 대부분 월급을 받고 삽니다. 하지만 월급은 내 생각만큼 잘 오르지 않죠. 반대로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이걸 임금 경직성이라고 하는데요. 임금 경직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임금 경직성이란?

 

임금이란 노동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이 임금은 시장 상황이나 경제 여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임금 경직성'이라고 합니다. 즉, 한 번 정해진 임금은 경제 여건이 변화하더라도 쉽게 하락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노동 시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임금 경직성이 생기는 이유

 

임금을 하방으로 조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화폐환상 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노동자들이 명목 임금을 실질적으로 느끼는 것보다 더 중시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명목 임금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작용하여 실제 구매력이 감소하는 것을 간과하게 됩니다.

 

둘째, 장기근로계약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장기 계약을 통해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계약은 급여 조정을 어렵게 만듭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인력 감축이나 급여 삭감을 피하려고 하며, 이는 결국 전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셋째, 노동조합의 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강력한 노동조합은 근로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협상력을 발휘하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 급여를 쉽게 낮출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임금 경직성 심한 직업

 

특히 제조업과 같은 특정 산업에서는 이러한 임금 경직성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에서는 고용 안정성과 장기 근속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한 번 정해진 급여 수준을 쉽게 변경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다른 산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전체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급경직성은 단순히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 경제에도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경기 침체 시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지 못하면 생산성을 저하시킬 위험이 큽니다. 또한 소비자 물가는 상승하고 실업률도 증가하게 되어 결국에는 국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